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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경이야기

시력이 도수 아닌가요?

by 안경장이 2024. 5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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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시력과 도수에 대해 헷갈려하시는 분들을 많이

보게 되어서 시력에 대해서 가져와 봤습니다.

(도수는 다음 글에 가져오겠습니다. 하나에 다 올리려니 너무 양이 많아서요;;)

제가 근무하는 안경원은 렌즈샵도 같이 있는 곳입니다.

그러다 보니 학생분들부터 성인분들까지 렌즈를 구매하려고

많이 방문하시는데, 첫 방문이거나, 혹은 갑자기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다고 하시는 경우

고객님께 알고 계신 도수가 있는지 확인하고는 합니다.

그럴 경우 정확하게 도수로 말씀해 주시는 고객님들도 계시지만,

'0.6이요.'이렇게 시력으로 말씀하시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.

시력으로는 정확한 도수를 맞출 수 없다고 검사를 해드리는데,

아마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험이 한 번쯤은

있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그러면 도수는 무엇이고, 시력만으로는 왜 렌즈를 맞출 수 없다고

이야기하는 것일까요?

 

이번 글에서는 시력에 대한 것을 말씀드려보려 합니다.

시력의 사전적 의미는

 

눈으로 보고 인식하는 능력을 말합니다.

즉 정지된 물체를 볼 때 미세한 부분을

식별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,

흔히 알고 계시는 1.0, 1.5 이런 수치로 표현됩니다.

이러한 시력에는 크게 나안시력과 교정시력으로

구별하시면 될 것 같은데,

나안시력은 맨눈 상태로 나오는 시력을

교정시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

착용 후 나오는 시력을

표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안과나 안경원에서는 검사 시

주로 교정시력 1.0을 기준으로

잡고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(검사하시는 분들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.)

 

 

여기서 1.0 시력이란 5미터에서

외경 7.5mm, 굵기 1.5mm 고리의

중간을 끊어 C자 모양의 틈의

(란돌트 링이라 칭합니다.)

식별 가능 유무로 판단합니다.

식별한 란돌트 링의 사이즈로

시력을 판단합니다.

하지만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셨다면

란돌트 링보다는 숫자로 하셨을 텐데요.

 

그럴 때 많이 사용하는 시력검사표는

한천석 검사표로

안과나 안경원에 방문하시거나,

건강검진을 받으실 때 한 번쯤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

저 시표에서 맨눈으로 읽은 곳까지가

나안 시력이 되는 것이고,

교정시력이 1.0까지

나오게 하는 검사 값이

안경 및 콘택트렌즈 도수가 됩니다.

결론적으로 고객님들이 흔히 아시는 시력은

나안시력이 되고, 안경원이나 안과에서

말씀드리는 도수는 교정시력이

1.0이 나올 때 필요한 렌즈의 값이라

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.

다음번 글에는 오늘 나온 도수에 대해서

말씀드리겠습니다.

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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